[앵커멘트]
국내 연구진이 유기물을 이용해 값싸고 만들기 쉬운 플라스틱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플라스틱 태양전지 원천기술 확보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양광 발전에 쓰이는 집광판은 대부분 실리콘 등 무기물로 만들어져 부피가 크고 구부릴 수도 없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은 이런 단점을 보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춘 플라스틱 태양전지를 선보인데 이어 값싸고 만들기 쉬운 태양전지도 개발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플라스틱 태양전지는 높은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재료에 비해 20배 정도 싼 게 특징입니다.
[인터뷰:나석인, 광주과학기술원 박사과정 연구원]
"미국 에너지성에서 발표된 플라스틱 태양전지의 효율이 4%인데 저희가 이번에 개발한 태양전지는 단지 20% 적은 3.3%여서 상당히 고효율이라고 하겠습니다."
무기물 투명 전극을 값싼 유기물로 대체해 저가 생산이 가능해졌고, 구부릴 때 생기는 균열도 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제작 공정도 기존의 판을 돌리는 방식에서 분사기로 뿌린 뒤 신문을 찍어내는 방식으로 만들 수 있어 대량생산의 길도 열었습니다.
[인터뷰:김동유,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교수]
"값싼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구부린 형태로도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비쿼터스 사회에서 에너지 소스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나노 컴퍼니가 예측한 오는 2015년 태양전지 시장 규모는 5,000억 원 정도.
잇따라 개발된 플라스틱 태양전지의 상용화가 이뤄지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과 국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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