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이 태양전지 효율을 대폭 개선하는 반사방지 코팅액을 개발했다.

부품소재 전문기업 HYTC(대표 김육중)는 결정형 태양전지 효율을 3.2% 높여주는 반사방지 코팅액(사진)을 개발해 전량 수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반사방지 코팅액은 태양광 모듈에 적용되는 소재다. 태양광 모듈을 만들 때 태양전지를 보호하기 위해 강화유리를 덧대는데, 강화유리에 반사방지 코팅액을 입히면 태양전지가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어 효율이 개선된다.

HYTC가 개발한 코팅액은 나노구조를 이용해 빛 투과율을 높이는 동시에 강화유리에서 반사되는 빛을 태양전지로 재반사시켜 효율을 높인다.

HYTC 관계자는 "최근 국내 공인기관에서 대면적 태양전지 모듈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기존 제품에 비해 효율이 3.2%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내구성도 뛰어나다. 태양전지는 환경이 열악한 실외에 설치되기 때문에 설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코팅막이 벗겨지기 쉬워 효율 못지않게 내구성도 중요하다.

장진호 HYTC 연구소장은 "HYTC가 개발한 코팅액은 외국 경쟁업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발수 기능이 뛰어나 자연강우에 의한 도막 손상이 없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이어 "태양전지용 강화유리 세계 시장 10%를 점유하고 있는 메이저업체가 독일 일본 중국 한국 등 반사방지 코팅액 생산업체 10여 곳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HYTC가 효율과 신뢰도 면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객별 맞춤 생산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유리 가공공정이 달라도 범용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육종 대표는 "올해 30만달러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현재 국내외 20여 개 업체와 함께 라인 테스트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HYTC는 LED 금형 제조사로 2차전지 부품용 금형, 에어컨 튜브 등 금형부문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2009년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태양전지 산업 분야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HYTC는 추가 기술 개발을 통해 태양전지용 강화유리도 직접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지금은 반사방지 코팅액을 강화유리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지만 향후 저철분유리를 수입해 반사방지 코팅을 한 뒤 강화유리로 만들어 태양광 모듈 업체에 직접 팔겠다는 설명이다.

HYTC 관계자는 "저철분유리는 ㎥당 가격이 3달러 안팎이지만 이를 가공해 강화유리로 만들면 ㎥당 15~17달러를 받을 수 있다"며 "향후 태양광 분야를 주력사업 중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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