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태양광 부문에 2조원 투입
자연형 태양광 설계기법 도입, 에너지 절감 앞장
지난 3월 한화그룹은 녹색성장 부문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오는 2017년까지 10년간 4조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녹색성장 부문은 크게 △태양광 에너지 △수소 및 연료전지 △나노 입자 △탄소배출권 등 네 가지로 구성됐다. 가장 비중이 큰 부문은 2조원이 투입되는 태양광 에너지다. 태양광 발전용 전지판 제조뿐만 아니라 잉곳, 웨이퍼, 폴리실리콘 등 전지판 제조에 필요한 주요 부품사업까지 포함한다.
특히 한화석유화학, 한화L&C, 한화테크엠, 그리고 한화건설이 주축이 돼 향후 연간 1GW에 이르는 태양전지를 생산할 방침이다. 허형우 한화건설 기술연구소장은 “태양전지의 부품사업은 한화석유화학, 한화L&C 등이 담당하고 한화건설은 제품의 건축물 설치를 담당하게 된다”며 “한 개의 건축물이라고 해도 커튼월, 천장, 지붕 타일 등 부분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가장 큰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양광 에너지 부문에는 패시브&액티브 디자인(Passive&Active Design) 기술의 개발도 포함된다. 이는 자연형 태양광 설계기법을 건축물에 적용하는 것으로 △독립형 외부차양장치 설치 △건축물 내 증발냉각효과 제고 △옥상녹화·벽면녹화 기술 개발 등으로 이뤄졌다. 허 소장은 “건축물 내 에너지 소비를 최대한 줄이는 ‘패시브’ 기술에서 벗어나 건축물이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기술의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2017년을 기술이 완전히 적용되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석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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